기사 메일전송
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디지털·친환경' 협력
  • 김태구
  • 등록 2021-11-24 10:33:21
  • 수정 2021-11-24 10:33:43

기사수정
  • '천혜의 자연' 코스타리카와 손잡고 바이오연구 나선다



▲ 사진=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 연합뉴스

한국이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갖춘 중남미 국가 코스타리카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대통령의 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을 계기로 코스타리카 정부와 맺은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해각서는 2016년 체결된 뒤 이번에 처음 개정됐다. 기존 양해각서는 협력 분야를 ‘과학기술혁신 클러스터 및 과학기술정보시스템 등 과학·기술·혁신·창조경제 분야’로 명시했는데, 이번 개정으로 신약과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에너지, 나노바이오기술, 인공지능, 생명과학 등으로 구체화했다.


정부 역시 내년 수교 60주년와 코스타리카의 중남미 내 전략적 가치, 협력 잠재성 등을 감안해 양국 관계를 격상했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019년 11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교역,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온 핵심 협력국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탄소중립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정책 목표 달성을 촉진하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며 "코스타리카의 정책과 우리나라의 그린 뉴딜 정책을 연계시키고, 이번에 체결하는 '환경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양국 간 녹색기술, 생물다양성 연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오늘(23일) 맺게 된 디지털 정부,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요한 기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알바라도 대통령은 전기차·수소차로 교체 예정인 대중교통 분야에 한국차를 우선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평화 지향 국가인 코스타리카의 지지를 요청했고, 알바라도 대통령도 한반도 평화 달성을 위한 문 대통령의 용단과 담대한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