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용산문화원서울 용산구(구청장) 용산문화원이 용산기지 내 단일 역사문화유산을 다룬 최초 학술연구 성과로 ‘용산위수감옥의 역사를 찾아서' 책자를 200부 발간했다.
A4사이즈(210㎜x297㎜), 176쪽 분량이다. ▲사진·지도·도면으로 본 용산위수감옥 ▲용산위수감옥 역사 연표 ▲논고 ▲자료 순으로 편집했다.
용산위수감옥은 일제강점기, 해방 전후, 미군 주둔기 역사를 한 번에 살필 수 있는 의미 깊은 장소다. 일본군이 설치한 위수감옥(군인, 군속들을 가두기 위해 만든 군 감옥) 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체가 남아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지난 1906년 일제는 용산에 영구 기지 건축을 결정했다. 한반도 식민지화 및 대륙침탈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용산기지 내에는 일제가 만든 건물이 다수 남아 있는데 특히 위수감옥은 1909년 준공 후 1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옛 모습을 상당부분 간직했다.
시대에 따라 이름은 바뀌었다. 용산위수감옥(1909~1923)부터 용산위수형무소(1923~1945), 미7사단 구금소(1945~1949), 주한미군형무소(1949), 육군형무소(1949~1953), 미8군 구금소(1953~1963), 미65의무여단본부(미상~2017)까지. 모두 같은 건물을 지칭한다.
현재까지 연구를 종합하면 의병장 강기동, 장군의 아들 김두한, 장덕수 암살사건 피의자 박광옥, 남로당 조직책 이중업, 박헌영 비서 박시현과 연락책 정재한, 백범 김구 암살범 안두희, 한국의 마타하리 김수임, 시인 김수영 등이 용산위수감옥을 거쳐 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군 시설임에도 불구, 다양한 역사적·정치적 사건으로 인해 군인들 외 민간인들도 다수 수감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책에 수록된 연표를 통해 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논고는 4편이다. ▲일제강점기 용산 일본군 위수감옥의 초기 기능과 공간적 특성(황선익 국민대 교수,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 ▲1947년 대한민청 사건과 미군정기 용산위수감옥(서준석 서울역사편찬원 연구원) ▲숙군(肅軍)과 용산위수감옥(노영기 조선대 교수) ▲한국전쟁 전후 용산기지 위수감옥 변화(전갑생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 순으로 글을 실었다.
모두가 지난 10월 용산문화원에서 개최된 ‘용산위수감옥의 역사를 찾아서’ 학술심포지엄 결과물이다.
이 외도 김두한 대한민청사건 관련 미군정재판문서, 장덕수 암살사건 관련 미군정재판문서, 안두희 진술 녹취록, 김수영 시인 수기 ‘나는 이렇게 석방되었다’ 등 자료를 수록, 깊이를 더했다.
책자를 총괄 기획한 김천수 실장은 “위수감옥 연구는 용산기지 중층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대상과 주제를 확대, 연구를 심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기지 내 1000여동에 이르는 역사적 건물과 유산들은 한국근현대사를 지켜보고 증명해 온 역사 그 자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 묻힌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는 올해 ‘용산기지의 역사를 찾아서’ 통합본을 발간하기도 했다. 총 3권, 1028쪽 분량이다. 기지 역사를 종합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성과로 근대 이후 일제, 미군기지 건설·운영 과정을 다뤘다. 미국립문서기록보관청(NARA) 등에서 수집한 도판, 자료를 다수 추가한 게 특징이다.
안산시, 안산플러스에너지센터 준공식… 열린 에너지 체험 공간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안산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열린 플랫폼 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1일 오전 ‘안산플러스에너지센터(단원구 시화호수로 1035 소재)’ 준공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공간의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안산플러스에너지센터...
안산시, 올해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 우수 지자체 대통령상 수상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안산시 드림스타트 사업이 올해 관련 정부 사업 운영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안산시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자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보건복지부에서 대도시·중소도시 기초단...
장검중,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뉴스21 통신=김보미기자](사진출처=장검중학교) 울산 울주군 장검중학교(교장 박현미) 창업동아리 ‘청류개천’ 팀이 ‘2025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주관으로 지난 10월 3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 “태화시장 주차타워 건립으로 오히려 주차난 심화”
[뉴스21 통신=김보미기자 ](사진출처=중구의회 의정홍보계)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 홍영진 의원이 대체 주차부지 확보 없이 추진되는 태화종합시장의 공영주차타워 건립 공사로 인한 주차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주문했다.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은 21일 열린 제278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제문화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
외솔기념관, 공립박물관 인증’ 획득
[뉴스21 통신=김보미기 ](사진출처=중구청 문화관광과)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외솔기념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심사를 통과해, 개관 이후 최초로 ‘공립박물관 인증’을 획득했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3년 주기로 박물관 등록 후 3년 이상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주말 마지막 방송…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23일 안산시 출신 배구 황제 김연경의 팀 창단기를 그린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마지막회가 방영된다고 20일 밝혔다.‘신인감독 김연경’은 프로 무대에서 방출되거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등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선수들이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과 함께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