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정 의원, ‘건축물 미술작품 관리강화 및 공정심사법’ 본회의 통과!
  •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2-01-02 21:33:01

기사수정
  • - 아파트, 사무실, 상가건물 등에서 보이는 미술품, 함부로 방치·훼손 못한다


지난 31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파주시을)이 대표발의한 문화예술진흥법」 개정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법은 건축물 미술작품을 공모제로 선정하고, 건축주에서 미술작품 관리 의무를 강화하며 문화예술진흥기금을 건축물 미술작품의 진흥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현행 문화예술진흥법 9조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건축하려는 사람은 건축 비용의 일부를 미술작품을 설치하는 데에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작품의 사후관리 관련 규정이 미흡해 작품에 대한 관리·감독이 소홀해지고 작품이 쉽게 훼손되거나 방치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왔다. 이는 도시미관을 해쳐 국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방해한다는 것이 박정 의원의 지적이다.

 

, 현행법에는 작품 선정 방식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하나의 작품을 여러 곳에 설치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예술인들의 기회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박정 의원의 개정안은 건축물 미술작품이 훼손되거나 방치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작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며, 다양한 작품의 전시를 위해 미술작품 공모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박정 의원은 건축물 미술작품의 주요 목적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문화예술 전시 및 진흥이다라며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관리하고 보존하는 것이 작가와 우리 사회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훼손되거나 방치된 미술작품으로 미적 불편함을 느끼던 국민들을 위해 발의한 법안이 관심과 공감을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제 전국 곳곳에서 예술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널리 알릴 수 있고, 주민들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지금보다 더 많이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