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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마지막 신년사…"정치의 주인은 국민"
  • 장은숙
  • 등록 2022-01-03 11:20:53
  • 수정 2022-01-03 12: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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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부는 남은 4개월…모든 노력을 다할 것"



▲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임기 마지막 신년사를 전하며 "대선이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잘 살며 모두 함께 행복한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라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성과는 더 발전시키고 부족함은 최대한 보완해 다음 정부에 튼튼한 도약의 기반을 물려주는 게 남은 과제"라며 "우리 정부는 남은 4개월, 위기극복 정부이면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정부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을 튼튼히 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모든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국민의 협조로, 강화된 방역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만간 감소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먹는 치료제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최대한 두텁고 신속하게 보상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며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선 "남과 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다. 다음 정부에서도 대화의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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