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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성폭력범죄 처벌 위반혐의…이재명 후보 장남 고발 - 같은 게시판에 걸그룹·DJ·배우 성희롱하는 음란댓글 여러차례 올려 유성용
  • 기사등록 2022-01-06 11:45:19
  • 수정 2022-01-06 1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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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로세로연구소 페이스북



지난해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이OO(30) 씨를 불법도박 및 성매매 혐의로 고발한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이씨를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로 추가 고발했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이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가세연은 "이씨는 지난해 10~12월 자신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통신매체를 통해 (반복·지속적으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상대방(걸그룹 가수 등)에게 도달하게 했다"며 "이씨는 이러한 상습 범행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고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실을 최초로 공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해당 연예인들을 대신해 이씨를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사적인 자리에서 술 마시며 농담으로 한 말이 아니라, 다수가 접속하는 게시판에 이러한 성폭력성 글을 올렸다는 게 문제"라며 "이씨가 반드시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용석 가세연 소장은 "이씨의 행위는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 등으로 충분히 고발 가능하다"며 "죄질이 나쁘면 전자발찌를 채울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여간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포커고수'에 '리버에넘김'이라는 아이디로 다수 여성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들을 지속·반복적으로 게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이씨(ID: 리버에넘김)는 '포커고수' 게시판에 DJ 소다의 사진이 올라오자, "지리네 누구냐" "제발 한 번만 만져보자 ㅠ" "저건 솔직히 만져줬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음란한 댓글을 연달아 올렸다.


또 지난해 12월 12일에는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사진이 올라오자, "한 번만 먹고 싶다 진짜"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외에도 이씨는 운동하는 여성의 뒷모습을 촬영한 사진에 "진짜 맛있겠다"는 댓글을 달았고, 침대에 한 여성이 누워 있는 사진에 "와 저건 OOO 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BJ나 일본 배우로 추정되는 여성들의 사진에도 "하 맛있겠다" "개맛있겠다" "얜 진짜 안고 OO보면 OO 지리긴 할 듯" "이쁘다 엉덩이" 같은 음란한 댓글을 올렸다.


앞서 가세연은 "이씨가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이기고싶다'라는 아이디로 포커고수 게시판에 포커머니 구매와 판매 글을 100건 넘게 올리고, 서울 모처 도박장에 드나들었던 후기도 여러 번 남겼다"며 지난해 12월 16일 상습도박,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씨를 형사고발했다.


한편, 가세연 방송을 통해 이씨가 자신의 사진에 '음란 댓글'을 단 사실이 알려지자, DJ 소다는 지난 2일 "우리는 원하는 대로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성폭력의 원인은 피해자에게 있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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