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아빠 육아휴직 확대…부모가 함께 키워야"
  • 조기환
  • 등록 2022-01-08 10:43:10

기사수정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육아맘, 육아 전문가들과 만나 공공육아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아빠 육아'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맘스하트카페에서 매타버스 시즌2의 일환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주제로 국민반상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육아휴직을 주로 여성이 이용하고 남성도 이용할 수 있는데 아빠는 거의 이용을 안 하고 있다. 눈치가 보여서"라며 "네덜란드인가 어딘가는 강제로 한다고 한다. 아빠가 이용을 안 하면 엄마도 이용을 못 하게 패널티(불이익)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무적으로 비율을 맞추지 않으면 엄마도 이용하지 못하게 그런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 아빠가 이용 안하면 부부가 다 손해 보게"라며 "그러니 사회적으로 아빠가 이용하는 게 당연하지(라는) 문화도 만들어진다. 우리 사회에도 그건 도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강제적으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일부 민간기업이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저는 사실 정책으로 그걸 시행해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자녀를 출산하면 엄마만 키우는 게 아니고 원래 부모가 같이 키우는 것"이라며 "육아휴직도 엄마만 하는 게 아니고 부모가 다 같이 하는 것이고 공평하게 같이 육아 책임을 지는 것이다. 사회에 사인을 주는 것이 아니겠냐. 그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임 중 공공 키즈카페와 장난감도서관 등을 만든 경험을 언급하면서 보육 영역에서 공공의 역할 확대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공육아와 관련해 "우리 아이들 어릴 때 아내가 아이들을 업고 키즈 카페를 돈주고 찾아가 줄 서 있는 것을 보고 이런 것을 공공에서 해주며 훨씬 나을텐데 생각해서 성남 아이사랑 놀이터를 만들었고 표와 지지를 획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경험을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