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한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시청률 17%대를 기록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 '스트레이트' 159회 시청률은 17.2%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그간 '스트레이트'는 1∼3%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는 통화 중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통화에서 김씨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정치권 미투 사건, 쥴리 의혹, 혼전 동거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한 사견을 언급했다.
김씨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된 것에 대해 "이건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지 보수가 키워줬겠어?"라고 말했다. 보수 측에 대해서는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대통령)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보수 내에서 탄핵시킨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 수사와 관해서 김씨는 "조국 수사는 그렇게 크게 펼칠 일이 아니었다"라면서 "유시민 등 친조국 인사들이 자기 존재감 높이려 계속 공격했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다"라고 했다.
정치권 ‘미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미투 사건으로 유죄를 확정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난 안희정(전 충남지사)이 불쌍하더라"고 했으며, 정치권 미투에 대해서는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니까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라며 "(진보 진영은)돈은 없지, 바람은 피워야겠지, 이해는 다 가잖아"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본인이 오고 싶어 했다"며 "왜 안 오고 싶겠어. 여기가 자기 그건데.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발언했다.
'쥴리' 의혹이나 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씨는 쥴리 의혹에 대해 "(나는)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라고 말했다. 모 검사와의 혼전 동거설에 대해선 "내가 뭐가 아쉬워서 동거하겠나. 그것도 부인 있는 유부남하고"라고 반박했다.
김씨는 MBC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윤 후보에 정치 행보에 관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선거 캠프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미투 관련 발언에 대해선 "성 착취한 일부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방송이 나간 뒤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날 오전까지 200여건의 의견이 올라왔다.
대부분의 의견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거냐", "오히려 김건희씨를 도와주는 방송 아니냐"는 등 불만을 표출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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