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농기원, 겨울철 시설오이 병해충 증가.관리 주의 당부
  • 유성용
  • 등록 2022-01-18 15:47:07

기사수정
  • 저온기 시설작물 내부환경 관리철저
  • 흰가루병, 바이러스 등 신속 대응


▲ 사진=경상북도청


▲ 사진=경상북도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시설 오이 재배 농가의 병해충 민원컨설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으며 겨울철 병해충 관리를 위한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경북은 상주, 군위를 중심으로 오이 재배면적이 628ha이며 대부분 겨울과 봄에 출하를 목적으로 가을에 정식해 이듬해 6월까지 수확한다.


지난해는 오이 정식 이후 이상기후로 인해 11월 하순 기온이 평년 대비 1.3℃ 높아 다양한 병해의 발생으로 농가의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특히, 접목부위가 잘록해지며 잎이 시드는 오이 시들음병 발생이 많았고 11월 중순 이후에는 흰가루병과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ucubit Chlorotic Yellow Virus)의 발생신고가 잇달았다.


오이 시들음병은 같은 작물을 반복적으로 재배하는 토양 내에 병원균의 밀도가 높아지며 한번 발생한 곳에서는 지속해서 발생하므로 최종 수확이 끝난 후 하우스 안에 물을 대거나 여름철에 태양열 소독을 실시해 병원균 밀도를 낮춰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 흰가루병은 잿빛곰팡이병, 노균병과 함께 낮은 온도에서도 발생하여 지속적인 확산이 이루어지므로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작물을 심기 전에 토양검정을 실시해 적합한 비료처방을 해야 한다.


병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내부와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시설 내부가 저온다습해지지 않도록 환기와 난방을 통해 온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묘를 심은 후에는 주기적으로 포장을 관찰하여 병이 발생하면 초기에 전염원이 될 수 있는 병든 포기나 병든 부위를 제거해야한다.


병해충 발생 초기단계에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하는 것이 예방과 방제에 효과적이다.


특정 병해충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지역은 작목반 단위로 연계해 공동 방제하는 것이 좋으며 초겨울에 동일계통 약제로 1차 방제하고 초봄에 다른 계통의 동일 약제로 2차 방제하는 것이 좋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가 시설 재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병해충 발생은 예방위주로 관리해야 한다”라며, “원인이 불분명한 병이나 바이러스 증상은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에 진단 의뢰해 정확한 진단 후 처방할 것”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