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전 직원 교육…안전·보건 체계 확립 방점
  • 김태구
  • 등록 2022-01-26 16:30:00

기사수정


▲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난 24일 전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실시했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리 지침을 준수해 백신2차 접종을 완료한 팀장 이상 간부 122명은 집합교육으로, 집합 교육 이외 직원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베리타스 노무법인 대표이자 건설산업교육원 외래교수를 맡고 있는 정완기 공인노무사가 약 2시 가량 진행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주요 교육 내용은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등 공공기관의 의무 이행사항 및 법령 설명과 관리감독자, 근로자의 안전보건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이었다.


이날 교육에 앞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가지고 재해 예방과 교육에 힘쓴다면 중대재해 제로(Zero)인 안전한 마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다시 한 번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강조 드린다”라고 중대재해 예방에 집중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오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처벌의 목적보다는 중대재해를 예방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2월 28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TF(단장 포함 총 16명)를 발족하고 ▲총괄지원분야(조사, 총무, 홍보, 기획팀 총 8명) ▲중대산업재해분야(고용안전팀 5명) ▲중대시민재해분야(재난안전팀 2명) 구성해 중대재해 관리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또한 마포구 경영책임자이자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유동균 마포구청장 주재하에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TF 중심으로 매주 월요일 ‘중대재해처벌법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해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 예방 추진사항을 단계별, 분야별로 점검한다.

 

‘중대산업재해’와 관련해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중대재해 대응 통합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체계화를 방향으로한 ‘중대산업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나선다.


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 1명, 동일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동일 유해요인으로 1년 이내 3명 이상 직업성 질병자가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뜻하며, 마포구가 관리하는 상시근로자수는 762명이다.


구는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에 해당 돼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1명씩 선임하였고, 산업보건의 1명은 외부 위촉 추진 중으로, 오는 2월 ‘중대산업재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방침이다.


마포구가 진행하는 공공 건축물 공사장 7개소에 대해서는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감리자 및 시공사와 월 1회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의 설계, 제조, 관리상의 결함으로 발생하는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포구의 공중이용시설은 총 42개이며,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 공중교통수단은 없다.


지난 13일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시민재해 관리체계 마련 ▲민관협력을 통한 시민재해 예방을 골자로 한 ‘중대시민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월 중 공중이용시설 안전점검 계획 수립을 완료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안전 점검 계획 수립 이후에는 필요 인력을 확보하고, ▲안전점검 ▲유지관리 ▲안전교육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마포구 행정시스템 내 ‘중대재해처벌법 전용 게시판’을 신설하고 법령을 비롯한 Q&A, 해설서, 가이드북, 교육영상을 게재해 직원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게 공유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관련한 직원 126명 대상으로 한 담당자 교육을 지난 18일 실시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