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설 연휴에 경남 양산 귀성 계획을 취소하고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오미크론 상황 대응에 집중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당초 설 명절에 (부모님 묘소가 있는) 양산에 귀성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취소했다"며 "설 연휴 기간 관저에 머물면서 오미크론 상황 대응에 집중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작년 설과 추석, 부모님의 기일에도 업무에 집중 하기 위해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설 명절에는 그렇게(휴가를 사용하게) 되기를 바랐지만, 오미크론의 폭증 염려, 대응 상황 점검 때문에 다시 설 명절 휴가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방역 대응 관계자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오미크론 대응 상황 점검을 비롯해 이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방역대응 현장 의료관계자들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국민들께 드리는 동영상 인사는 오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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