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블로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별도 양자 토론을 제안했다. 양자 'TV토론'이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막히자 제3의 장소에서 31일 합의됐던 양자 토론을 열자는 얘기다.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국회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서 양자 토론을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며 "법원 가처분 결정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으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간 합의에 의한 토론회 개최는 무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단장은 "이미 합의된 양당 간 양자 토론 실시를 제안하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 세부사항 논의를 위해 오늘이라도 실무협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자토론에 대해서는 "방송사 초청 4자 토론은 선관위가 주최하는 3회 (법정) 토론회의 횟수를 늘리는 것에 불과하지만 필요하다면 향후 4당이 만나 의제, 시간, 사회자 등을 협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전날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구정 전에 국민들께서 다 함께 볼 수 있는 시간대에 양자토론을 하길 기대했는데 많이 아쉽다. 하지만 사법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저는 토론은 어떤 형식이든 간에 국민께서 대선 후보의 정견과 입장을 궁금해하시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고 했었다.
그럼에도 굳이 4자토론이 아닌 양자토론을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성 단장은 "4자토론은 사실 법정토론 3회가 있어서 (31일에 추가로 열어도) 횟수를 늘리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횟수를 늘리는 것을 원한다면 4당이 만나서 의제라든지 시간, 사회자 등을 더 협의할 수 있다. 요청하면 늘 협의에 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4자 토론은 법정 3회가 있기에 국민께서 판단하실 기회나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양자 간 토론은 국민께서 굉장히 궁금해 하시는 것이고 기 합의된 것이다. 이게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기 때문에 방송사 초청으로하지말고 기존 합의했던 (대로) 양자가 합의해서 (토론을) 하면 국민께서 보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성 단장은 "네 명이 만나 두 시간을 한다고 하면 각각 30분씩"이라며 "의제나 이런 걸 협의해서 (2월)3일이든 이후든 협의가 필요하다. 핵심은 양자 간 토론회를 31일에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양자 토론을 민주당이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성 단장은 "저는 민주당이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주당 요청을 저희가 받았던 것이기 때문이다. 방송사 3사 공동 중계가 아니고 (방송 중계 없이) 양자 토론을 하면 문제가 없지 않나.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이재명 후보도 이미 양자 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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