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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군중, '요셉의 묘'에 방화 - 유대인 다수가 그들의 먼 옛날 조상인 요셉이 묻힌 성스러운 땅으로 숭배해… 이지혜
  • 기사등록 2015-10-16 17: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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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PHOTO/JAAFAR ASHTIYEH


팔레스타인 군중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 나블루스 내 유대 성지인 '요셉의 묘'에 불을 질렀다고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에 따르면 어젯밤(15일) 팔레스타인인 약 100여 명은 '요셉의 묘'로 몰려갔고 그 중 일부가 묘를 향해 화염병을 던져 불이 났다.


'요셉의 묘'와 그 부근은 이번 화재로 심한 피해를 봤다. 사상자는 없으며 현재 불은 완전히 꺼졌다.


팔레스타인 군중은 이스라엘군 병력이 출동하기 전에 팔레스타인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이스라엘군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성지는 예배자들이 다시 올 수 있도록 수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팔레스타인의 흉기 공격과 이스라엘군의 총격 사살이 반복해 일어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그동안 나블루스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있는 '요셉의 묘'를 둘러싸고 유대인 성지, 이슬람 학자의 묘지라고 각각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요셉의 묘'로 알려진 무덤은 유대인 다수가 그들의 먼 옛날 조상인 요셉이 묻힌 성스러운 땅으로 숭배해온 곳이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이 무덤의 주인이 요셉이 아니라 이슬람 지도자인 '유세프 다위카트'로 믿고 이슬람사원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한편, 현재 팔레스타인 당국이 나블루스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군 병력의 호위 속에 주기적으로 유대인들이 '요셉의 묘'를 방문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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