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사진)는 9일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계한 9년제 학교 시범도입과 한 반 학생 수 20명 이하로의 개선 등을 담은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3세에서 5세까지 유아 3년 의무 무상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부모들의 걱정을 줄이고 아이들의 출발점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 유보통합을 하고 유아학교를 설립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계한 9년제 학교를 시범 도입하겠다"며 "중학교 3학년 2학기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에는 진로 탐색 교육을 실시하고, 중·고등학교 졸업 단계에 원하는 학생들에게 1년간 자아 성찰 및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한 반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축소, 선진형 대학체제 구축, 교육 국가 책임 강화 등을 내걸었다.
그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부모의 소득과 재산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과거와 달라야 한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미래형 맞춤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10개 지역에 서울대 수준의 지방국립대 육성을 위한 재정 투입, 전문대·국공립대 무상교육 실시, 학자금 무이자 대출 방안 등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