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남도, ‘예방중심’ 보조금 감사로 부정수급 근절 총력
  • 조정희
  • 등록 2022-02-14 16:20:16

기사수정
  • 특정감사 실시 전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 보조금 자체 점검 유도


▲ 사진=경상남도청



경상남도는 보조금 사용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고자 올해는 예방에 초점을 맞춘 보조금 감사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지방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제재가 대폭 강화됨에 따른 조치이다.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2022년도 보조금 감사계획을 수립했으며, 오는 6월에 보조금 특정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담당부서 자체적으로 위법사항을 예방하고 투명한 집행을 유도하기 위해 도의 보조금 사업부서에 점검표를 배포해 4월까지 정산검사와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2022년 보조금법·지방보조금법 업무해설 및 보조금 감사사례집(이하 감사사례집)’을 제작하여 도와 전 시군에 배부하고, 도 누리집에 게시하였다. 감사사례집은 법령조문 해석과 유의사항, 질의응답과 판례, 194건의 감사 지적사례를 수록해 관계공무원과 사업수행자에게 적정한 보조금 집행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여 부정수급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조금에 대한 감사지적 사항을 공유하고 유사사례 발생방지를 목적으로 자체 구축한 ‘보조금감사 이력관리시스템(이하 보조금시스템)’의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보조금시스템은 보조사업 분야별 주요 감사 지적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734개의 감사사례가 등록되어 있다. 도 및 시군 보조금담당자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여 올해 1,004명의 담당자를 신규 이용·등록하였다.


2018년 8월부터 주민참여를 통한 부정수급 감시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신고센터’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누구든지 도 누리집을 통해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센터로 부정수급 행위에 대한 신고를 할 수 있으며, 신고자에게는 신고포상금으로 반환금액의 30%가 지급된다.


임명효 경남도 감사위원장은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을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부정수급 사례 또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 자체 감사활동을 시행하여 보조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관행 등 근원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