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산구, 외국인 생활정보지도 서비스 시작
  • 김만석
  • 등록 2022-02-15 16:32:35

기사수정
  • 오픈 API 개방으로 외국인 대상 서비스 개발 기대


▲ 사진=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난 14일 거주 또는 방문 외국인들을 위한 ‘용산구 외국인 생활정보지도(Yongsan-Gu Living Guide Map)’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 


공공·민간영역 외국인 대상 서비스 개발과 지역 내 외국인 주민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서다. 


구는 외국인 대상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베트남어 홈페이지를 운영해왔으나 관광정보가 주를 이뤘다. 국내 포털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한글 정보 제공이 많고 한글과 영문 검색 결과도 서로 다른 경우가 잦으며 해외 포털사이트는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이에 구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2억원을 확보. 지역 내 외국인 거주자(1월 말 기준 1만8312명) 중 영어권 외국인이 가장 많은 점을 감안, 지난해 6월부터 올 2월까지 영문 생활편의시설 데이터를 구축했다.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LOCALDATA), 국내 웹 포털 사이트, 구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을 방문해 시설위치, 운영여부, 사진자료 등을 보완했다. 


또한 이용자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 특정 프로그램의 데이터에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 기술) 방식으로 웹페이지 개발을 추진해 편리함을 높였다. 


서비스를 시작한 용산구 외국인 생활정보지도는 공공, 음식, 숙박, 교육, 문화, 전통시장 등 6287개 생활편의시설 영문 정보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정보에는 시설 주소, 연락처, 운영시간, 찾아오는 길, 상세정보, 사진 등이 포함된다. 영어 응대 가능 업체도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생활편의시설 데이터를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포털에 API를 개방했다”며 “외국인 생활정보지도는 데이터 시각화의 한 사례로 외국인 대상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데이터가 활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구는 행정안전부 청년인턴을 활용. 데이터를 현행화하고 외국인 생활정보지도 이용 만족도를 살펴 사이트 고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사관만 57곳이 위치한 용산은 한국안 지구촌이라 할 만큼 외국인 거주자, 방문객이 많다”며 “구축된 생활정보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 주민 생활 정책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생활정보지도 웹사이트 주소는 http://guidemap.yongsan.go.kr/로 크롬, 인터넷 익스플로러 엣지에서 열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