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구리한강 제2대장동 개발 반대 시민연합회’는 구리한강변에 제2대장동사업을 공약한 민주당의 발표와 관련 이를 반대한다며 1천여 명의 권리당원이 집단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 탈당자는 무려 980여 명에 이르며 국민의힘 입당 지원자를 포함 1천 52명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리지역은 물론 수도권에도 만만치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2월 15일 구리시 수택동 돌다리 사거리 인근에서 열린 이 날 기자회견에서 연합회는 “우리 구리시민들이 간절히 소망하는 것은 구리한강변 100만여 평 황금벌판에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를 유치하는 것이지, 소수의 개발업자와 결탁해 이들에게 천문학적 특혜개발이익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이유로 “결국 구리시는 대단위 아파트 개발로 인한 교통대란과 함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제2대장동사업’을 결사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합회는 “구리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무시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사업도 모자라, 대통령이 되면 구리 한강변에 제2대장동사업을 벌여 보겠다고 드러내 놓고 공약으로 발표한 점에 대해 구리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상황이 이 지경이 이르게 된 것은 지역구 발전에는 소홀한 채 오직 자신의 입신양명과 출세에만 여념이 없는 민주당 4선 국회의원과, 부정·비리·막장 행정으로 공중파 TV 연속 4회 고발뉴스 보도의 주인공인 구리시장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런 이유로 “금번 이재명 후보의 ‘구리한강변 제2대장동사업추진 공약 발표’를 계기로 이제 우리 구리시민들은 민주당 대선후보,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 민주당 구리시장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고 언급해 탈당의 이유와 배경을 명확히 했다.
한편,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연합회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입당 절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