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탈북민이 초기에 대한민국에 잘 정착할 수 있게 취업·영농 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탈북민 대한 지원은 단순한 복지확대가 아니라 ‘통일을 위한 투자’”라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탈북민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전체 탈북민 중 취약계층 비율이 56%에 달하고, 2019년 고(故) 한성옥 모자 아사(餓死) 사건처럼 탈북민 위기 가구에 대한 지원체계는 너무나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또 탈북과정에서 얻은 트라우마와 정착 과정에서 사회·문화적 차이로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치료시스템도 부족하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탈북민에 대한 취업·창업·영농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탈북민 위기가정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탈북민이 탈북 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지원도 강화하고, 법률 상담과 조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다. ‘먼저 온 통일’을 홀대하면 ‘앞으로 올 통일’도 기약할 수 없다”며 “탈북민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복지확대가 아니라 통일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