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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후보 당선 위해 다시 운동화 끈 묶겠다"
  • 안남훈
  • 등록 2022-03-03 10: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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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대선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



▲ 사진=KBS NEWS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대선을 7일 앞둔 2일 대선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새로운물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김동연과 새로운물결은 기득권 깨기라는 시대정신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이끌고 감시하는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어제 저는 이재명 후보와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며 “저는 이 선언이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졌던 20대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기득권 깨기를 규정하고, 최우선 과제로 정치교체를 내세워 대선판의 최대 담론으로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의 실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양해를 구한 뒤 “‘기득권 정치 타파’의 불씨가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 기득권 정치 구조가 다 타버린 들판에 희망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꽃피울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의 지지 선언에 이재명 후보는 “그 마음 무겁게 받들겠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후보님의 여러 좋은 공약을 저의 공약과 잘 엮어내겠다. 더 풍성하고 깊이 있는 공약으로 국민께 선보이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고 국민이 염원하시는 정치교체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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