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10시 전국 투표율은 3.6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0만960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35%로 가장 높았고 전북(5.54%)과 광주(4.93%)가 그 뒤를 이었다. 대구와 울산은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각각 2.94%, 3.0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투표율은 3.66%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상회했지만, 경기와 인천은 각각 3.12%, 3.2%를 기록하며 전국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대선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고 중앙선관위는 당부했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이나 학생의 경우 사진이 첨부된 학생증을 지참하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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