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둘러싼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언급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김만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함께 수사를 빠져나가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반박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6일 밤 김만배씨가 지난해 9월 동료였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뉴스타파 전문위원)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가 박영수 변호사에게 (불법대출 브로커)조우형씨를 소개했고, 박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김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출 브로커로 알려진 조우형씨의 부탁으로 대검 중수2과장이던 윤 후보에게 박영수 전 특검을 소개해줬다고 보도했다. 앞서 JTBC는 조씨가 성남 대장동 개발 종잣돈 1805억원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끌어왔으며 그 대가로 10억 원대의 수수료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녹취록에서 김씨는 "통할 만한 사람을 소개한 거지"라고 말했다.
이어 조 씨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윤석열이가 '니가 조우형이야'?"라고 하며 "커피를 주면서 몇 가지 하더니 보내 주더래. 그래서 그 사건이 없어졌어"라고 말했다. "통했지, 그냥 봐줬지"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공원이나 터널 조성 비용 등을 화천대유에 추가 부담하게 하자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제 또 땅값이 올라가니 이재명 시장이 '터널도 뚫어라', '배수지도 해라' (등 부대조건을 계속 붙였다)"며 "내가 욕을 많이 했다. X같은 XX, XX놈, 공산당 같은 XX 했더니 성남시의원들이 찾아와서 '그만 좀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명백한 허위"라는 입장문을 냈다. "검찰 수사를 앞둔 김씨가 지인에게 늘어놓은 변명을 그대로 믿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며 "김만배가 이 후보와 함께 수사를 빠져나가기 위해 한 거짓말을 그대로 믿을 국민은 없다"고 했다.
또 김씨가 이 후보를 감싸는 발언만 계속 한다면서 "범인을 보호하려는 사람이 곧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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