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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포항, 바다 낚시의 성지 "양포항" - 해양레저와 공연장 등 해양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 전석렬 기자
  • 기사등록 2022-03-09 14:33:49
  • 수정 2022-03-10 15: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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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양포항 / 네이버 거리뷰



어촌 어항복합공원으로 조성돼 연간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양포항은 남구 장기면 양포리에 있는 어항(漁港)이다.


1971년에 국가 어항으로 지정됐고,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한 덕분에 요트 계류장, 해상공연장, 광장·조경 시설 등 해양레저 시설을 조성해 도시민과 어촌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관광 어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양포리는 양포 서편 산 아래에 있는 마을로 이 마을은 달이 뜨면 제일 먼저 달빛이 비치는 곳이라 하여 양월(良月)로 불리는데, 그래서 그런지 날씨가 풀리면 공연장에서는 달이 뜨는 저녁 무렵에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예전부터 포항의 대표적인 노지 캠핑, 차박의 명소일 뿐만 아니라,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낚시의 성지로 불릴 만큼 유명하다. 방어, 임연수어, 문어, 가자미, 아귀, 청어 등 어종도 다양하고, 미역 등도 채취할 수 있어서 가족단위로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다기능어항인 양포항의 안전성과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방파제를 비롯해 물양장 내진 성능 보강 등 어항시설 보강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방파제의 사전 보강을 통해 항() 내의 파도 높이를 나타내는 정온도(靜穩度)가 크게 개선되면서 어선들이 안심하고 어항을 이용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지역의 중심 어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변에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많아서, ‘아귀요리 맛집을 찾아 가려면 장기면 양포리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아귀를 취급하는 식당은 양포 삼거리 주변에 늘어서 있다. 이곳이 아귀요리로 유명한 것은 양포항이 포항에서 아귀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볼거리도 많지만 양포항 인근에는 문화적 관광지가 많다. 장기 읍성, 향교와 함께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천년고찰 오어사, 고대 신라의 연오랑세오녀이야기가 전해지는 일월지(日月池) 등 많은 역사적 장소를 찾는 사람들은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고, 맛있는 해산물을 맛보고, 낚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양포항을 꼭 들를 수밖에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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