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차기 원내대표를 선거가 아닌 교황 선출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는 25일 전에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되는데, 과거처럼 후보자가 입후보하기보다는 교황 선출 방식을 도입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의총 모두발언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밑거름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질책도 비난도 달게 받아 국민의 선택을 통렬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는 80세 미만 모든 추기경이 익명의 투표를 반복해 만장일치로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 방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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