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윤석열 당선인과 비공개 회동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계획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오후 3시쯤 윤 당선인과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해 "찬반양론이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오 시장과 윤 당선인의 면담은 30분간 이뤄졌다. 오 시장은 이 밖에도 집무실 이전에 따른 개발 제한 우려 등의 여론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오 시장에게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지만 추가적인 도시 계획 규제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당선인는 이날 오후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보호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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