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영향으로 급락했던 삼성에스디에스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23일 SK증권은 삼성SDS에 대해 오너일가의 지분매각은 펀더멘탈과 무관하며,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1분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을 유지했다.
전일 삼성SDS의 주가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에스디에스 지분 3.9%가 블록딜 형태로 매각된 것이 알려지며 7.14% 급락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의 신탁계약기간은 공시된 것과 같이 다음달 25일까지였으므로 이번 블록딜은 예견된 물량의 출회"라며 "단기적으로 오버행의 해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 사후 오너일가의 상속세 규모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지분 매도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 1분기에는 작년 4분기의 일회성 비용요인(인센트브)이 제거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대외 고객 확대를 통한 장기 성장 스토리도 유효하다"며 "과도한 주가하락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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