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영남 7산 가운데 하나로, 가지산(1,241m)·천황산(1,189m) 등과 함께 이른바 영남알프스를 이룬다. 지질은 편마암과 화강암이 대부분이고, 식생은 소나무·낙엽송·주목 등 침엽수와 참나무·고로쇠나무·음나무 등 활엽수가 어우러진다.
석골사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운문산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비허가 창건했다고도 하고 773년(혜공왕 9)에 법조가 창건했다고도 한다. 태조 왕건(王建)이 고려를 건국할 때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 주어, 고려 건국 후에는 암자를 9개나 거느릴 정도로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