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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남중국해 군사 대치,갈등 최고조 - 인공섬 건설 이후 美군함 첫 근해진입, 中 군함 투입으로 맞대응 이지혜
  • 기사등록 2015-10-28 13: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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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27일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12해리 이내에 구축함을 파견해 항해했다.
이에 중국이 군함 2척을 동원해 군사적 맞불작전을 놓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양국 사이에 물리적 충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의 인공섬 건설 이후 미국 군함이 근해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해군 이지스 구축함 라센(DDG 82)함이 초계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 "작전이 시작됐으며 수시간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해통항'(innocent passage)으로 불리는 이 작전에 따라 라센함은 남중국해 난사군도(스프래틀리 제도)에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인 수비 환초 인근 해역을 72 마일가량 운항하며 초계작전을 수행했다.


라센함은 그러나 작전과정에서 중국 군함과 안전거리를 확보했으며 진입하는 도중에 아무런 사고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으며, 이번 작전은 백악관의 승인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는 "이번 진입 작전은 앞으로도 수주 동안 계속될 것"이라면서 "베트남과 필리핀이 스프래틀리 제도에 건설한 시설물에 대한 정찰도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란 점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인공섬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음을 수차례 시사하며, 남중국해를 비롯한 모든 공해상에서 항해의 자유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실제 군함 파견은 지난해 중국의 인공섬 건설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작전은 정례적인 것이고 국제법에 따른 것"이라며 "국제법이 허락하는 한 세계 어디에서건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이 오래 전부터 자국의 고유 영역이라며 암초를 메워 만든 인공섬 주변 12해리 수역도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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