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승두말부터 부산만을 향해 나란히 위치한 바위섬들로, 신생대 이후 해수면의 상승으로 이루어진 해식 이암이다. 오륙도는 밭섬·굴섬·송곳섬·수리섬·방패섬·솔섬 등 여섯 개의 섬으로 이뤄졌으나, 썰물 때는 방패섬과 솔섬이 우삭도라는 하나의 섬으로 연결되어 다섯 개 섬으로 보이기도 한다. 예로부터 부산항의 관문 역할을 했다.
부산 오륙도는 『동래부지(東萊府誌)』의 “섬이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였다 하는 것은 보는 위치에 따라 한 개의 섬이 가려져 보였다가 보이지 않았다가 하는 것이다”라는 기록을 통해 명칭 유래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