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db
[뉴스21 통신=추현욱 ]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 석유 수출의 중심지인 하르그 섬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전 내 지시에 따라 미국 중부사령부는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중 하나를 감행해 이란 하르그 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적었다.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무기는 세계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 중 가장 강력하고 정교하지만, 도덕적인 이유로 나는 이 섬의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이란이나 다른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과를 방해하기 위해 무언가를 한다면, 나는 이 결정(하르그섬 내 석유 인프라를 파괴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즉시 재고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기뢰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하자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며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며 미국, 중동, 또는 전 세계를 위협할 능력도 없을 것”이라며 “이란의 군대와 이 테러 정권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은 무기를 내려놓고 그들 국가에 남아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르그 섬에는 미국 정유사 아모코(Amoco)가 건설한 이란 최대의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으며, 이는 이란의 원유 수출량의 약 90%를 차지한다. 또 하루 약 700만 배럴의 석유를 선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섬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약 2주 동안 지속되는 동안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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