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일과 4일 양일간 고양 킨텍스와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주도, 독일 프리드리히에버트 재단,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2015 대북지원 국제회의를 개최,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다고 1일 밝혔다.
2015 대북지원 국제회의는 대북지원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와 국제협력 방안 모색은 물론 유관기관 간 남북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홍용표 통일부장관, 어서린 커즌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게하르트 사바틸 주한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해 국내외 NGO, 지자체 관계자 등 약 38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 첫째 날에는 어서린 커즌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대북지원 20년-성과와 과제, 북한 개발협력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좌담 : 대북지원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세 차례의 전체회의를 실시하고,정의화 국회의장의 특별 연설도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대북지원 활동과 최근 동향, 북한 개발협력에 있어 한국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전체회의에 이어 협력을 위한 길 모색을 주제로 한 분과회의에서,지원 단체 간 협력과 조정, 북한의 변화와 향후 개발협력사업, 포괄적 평화를 위한 통합적 접근법이 3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앞서 실시한 분과회의를 종합적으로 리뷰(Review)하고, 공동 호소문 입안을 위한 토의가 진행된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지자체 간 남북교류협력사업 거버넌스 구축 등 정책수행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모색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회의 개회식은 3일 고양 킨텍스에서 오전 9시 30분 남경필 도지사의 환영사와 홍용표 통일부장관, 게하르트 사바틸 주한유럽연합 대사 등의 축사, 양호승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장의 개회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