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고] 학교폭력 유형 및 예방대책
  • 김흥식
  • 등록 2015-11-05 15:27:36

기사수정
  • - 충남지방경찰청 형사과 경위 임종식


▲ 임종식 경위


호기심이나 한순간의 실수로 평생 후회하며 살수도 있는 각종 청소년범죄의 형태와 예방책 그리고 대처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모든 사람은 간섭받고 평가 받기를 싫어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으로부터 간섭 받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마음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도 청소년기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사회는 규범과 도덕이 필요하고, 자유를 방종으로 생각 하는 일부 무책임한 사람들의 행동을 규제하기 위하여 법률이 필요 한 것으로 청소년들도 법률의 규제에 적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형법에서는 만 14세 미만의 자는 형사책임무능력자라 하형사상 책임을 지우지 않고 있으나, 14세 이상의 자가 형사상 잘못을 저지르면 학생여부를 가리지 않고 형사책임을 지우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회에서의 문제는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또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사회인임을 포기하는 야만스런 행동이라 할 수 있다. 폭력을 휘두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폭력으로 자기의 순간적인 감정이 일시적으로 해소된다해도 폭력행사 이후엔 평생에 걸친 후회와 씻을 수 없는 고통이 뒤따른다.

 

그러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35%가 시달리고 있다는 학교폭력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 일까?

경찰청에서 정의한 학교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재학생휴학생 또는 학생(학원생, 재수생, 검정고시 준비생) 등 상호간에 발생하는 폭행, 금품갈취, 성폭행 등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또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하며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는 자기보다 약한 처지에 있는 청소년에학교 안 과 밖에서 신체적심리적 폭력을 행사하거나 이를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간의 행위말한다. 이러한 학교폭력은 근래에 들어 집단화, 흉폭화, 잔인화 되는 경향을 띠고 있고 특히 여학생 간에 폭력증가와 함께 저 연령화 현상이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그 발생 원인으로는 개인·가정적인 문제와 폭력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 그리고 우리가 많이 접하는 폭력성 만화나 불법음란비디오, 인터넷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순히 자신의 말잘 듣지 않는다 하여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사회인임을 포기하는 야만스런 행동이다.


피해학생은 친구의 말을 들어야할 의무가 있을까? 또 듣지 않았다고 해서 폭행을 당해야 하는 것일까? 친구사이에 다툴 수도 언쟁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가해학생들의 폭력행사를 우리 사회의 미풍양속 쯤 으로 보기엔 상당한 무리가 있다.

 

 

학교폭력은 그 신고가 중요하다.

누군가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한 행동을 강요 할 때, 폭행을 행사할 때,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도움을 청해야 한다.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상담이 부담스럽다면 관할 경찰서에 근무하는 학교폭력전담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보복의 두려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미루는 학생이 상당수일 것으로 예상되나 적극적으로 경찰관서에 신고해야 한다.(범죄신고112,학교폭력117)

학교폭력은 진행될수록 더욱 심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시작되는 시기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등하교시 2인 이상이 동행하고 심야, 새벽 등에는 혼자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보다는 대로로 통행하고 외출 시에는 부모님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경찰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하여 학교주변에 방범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교내에 피해신고함을 설치하고 있으며 학교주변 통학로에는 등하교 시 경찰관들을 증가 배치하여 반복 순찰하고, 골목길 등 우범지역에는 112순찰차량과 형사들을 배치시켜 또 학원 권역별로 전담 경찰관을 지정 운영하여 학교와 상호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학원 주변의 폭력배 근절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