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국영기업 투자 6100억 원 유치
  • 김흥식
  • 등록 2015-11-05 17:39:04

기사수정
  • - - 충남도·당진시, 5일 중국 선양에서 랴오디그룹과 투자협약 체결 -

 

▲ 중국 랴오디그룹 협약 체결 장면


중부권 핵심 마리나 항만을 꿈꾸고 있는 충남 당진 왜목에 대규모 중국 자본이 투입될 전망이다.

 

도와 당진시는 5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위치한 요녕우의호텔에서 중국 국영기업인 랴오디그룹과 총 54000만 달러(61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이춘명(李春明) 랴오디그룹 총재, 국내 개발업체인 태영 엔터프라이스 유봉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MOU에 따르면, 랴오디그룹은 8000만 달러를 투자해 당진 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6000만 달러를 들여 난지섬 관광지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개발에는 4억 달러를 투자한다.

3개 사업 투자금은 모두 54000만 달러이다.

도의 이번 랴오디그룹에 대한 투자유치는 중국 자본으로는 네 번째이며, 규모는 두 번째이다.

또 마리나 관광시설 및 부동산 개발로는 사상 첫 투자 유치다.

 

랴오디그룹은 토목공사와 도로·철도 개설, 지질 측량 등 부동산 개발 및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세계 각국에서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 기업의 투자 약속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당진 왜목이 중부권 핵심 마리나 항만으로 거듭나며 당진시의 숙원 사업이 해결되는 것은 물론, 도의 서해안 비전 실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석두 부지사는 랴오디그룹의 당진에 대한 투자 약속을 진심으로 환영한다최근 한국에서 개최된 ··3국 정상회담에서 3국이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사회 협력 확대를 강조한 만큼, 충남도는 앞으로도 중국 정부 및 기업과 상생파트너로서 좋은 관계를 지속할 것이며, 랴오디그룹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이후 열린 당진시 투자설명회에서는 현지 기업인과 투자자 200여 명이 참석, 충남 경제와 투자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드러냈다.

 

도는 이번 랴오디그룹 투자유치에 따라 올해 외국인 기업 유치 목표(8)100% 달성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