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항 유치·대산-당진고속道 집중 지원’
  • 김흥식
  • 등록 2015-11-06 15:27:29

기사수정
  • - - 안희정 지사 서산시 방문…환황해 거점도시 등 발전 전략 제시 -

 

▲ 서산시 방문 장면


충남도가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안희정 지사는 6일 서산시를 방문,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의 간담회, 지도자와의 대화를 잇따라 갖고, 서산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안 지사의 서산 방문에서 도는 환황해권 교역 거점도시 해양·환경·문화가 살아 있는 특화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을 도 차원의 서산시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략별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환황해권 교역 거점도시육성은 대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조기 건설,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대산항 항만 배후단지 조성,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등 4개 사업을 담고 있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는 충남 서북부 산업지대 항공 물류량 증가와 대규모 신도시·산업단지 개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따라 도와 서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도는 국회 상임위를 통해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관련 용역비 5억 원이 국비에 새롭게 반영돼 내년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서산비행장 민항 문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다.

 

대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건설은 완성 자동차 육상 물류비 절감을 위한 사업으로, 도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의 협의하는 한편 민자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해양·환경·문화가 살아 있는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조성 지원, 갯벌양식 클러스터 조성, 간월호 유역 정비, 가로림만 종합발전계획 수립, 내포해미 역사유적 문화자원화, 지역영상미디어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서산 바이오웰빙특구는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B지구 일원에 2018년까지 8576억 원을 투입해 첨단부품연구시설과 농업바이오단지, 체육시설, 숙박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간월호 유역 정비는 생태하천 복원 등 통합 집중형 수질 개선과 서산A지구 간척지 재정비, 서산시 인지면과 해미면을 잇는 간월호 관광도로 개발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SOC 확충은 대산항·당진항 인입철도 건설, 대산당진 고속도로 개설 추진, 서해안 관광산업도로 확·포장, 서산당진 국가지원 지방도(70) 건설, 음암성연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의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도 차원의 서산시 발전 전략 발표에 이어서는 지역 지도자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로당 운영 예산 증액 등 노인복지 사업 확대, 시민사회단체 사무실 임대료 지속 지원,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통학버스 증차 등을 안 지사에게 요청했다.

 

안 지사는 서산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열심히 응원해 서산이 더욱 잘 사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지도자 여러분들도 서산시의 큰 미래를 놓고 지역사회에 대한 리더십을 만들어 가며 지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인 복지 확대 요구에 대해 안 지사는 최선을 다해 살펴보겠다고 전제한 뒤, 도내 5400여개 경로당 전체에 충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어려운 만큼, 노인들을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와 재능 기부 역량을 지도자들이 엮어 달라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요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히며 문화·예술인들의 단결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지도자와의 대화 이후 서산시 운산면 동서산농협연합RPC를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살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