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다음달 4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교흥 의원은 오늘(25일) 오찬 회동을 갖고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다.
지난달 4일 경찰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윤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경찰청 정보과장과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과 경비국장 등을 지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행안위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인사검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원들은 이에 대해 "정부조직법에도 없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치안사무를 시행령 개정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법에 없는 내용을 하위 시행령으로 추진하는 것은 헌법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