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경기 의정부시에서 일가족 3명이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늘(25일) 의정부 경찰서에 따르면 오전1시15분쯤 '지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예고하는 예약 문자를 보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새벽 2시 15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부부와 6살 아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이 발견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일가족을 급히 응급실로 옮겼지만 40대 부부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6살 아들도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받던 도중 끝내 숨졌다.

사건 현장에서는 "빚에 시달려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부가 아들을 살해한 뒤 자신들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