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로 나타났다. 취임한 지 100일도 안 돼 대선 득표율·지지율이 반절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오늘(5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8월 첫째주인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4%로, 부정평가가 6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취임 후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주 발표한 7월 4째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8%였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이유는 '인사(人事)'(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등 순이었다. 또한 '만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5%)도 부정 평가 이유로 처음 등장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가 6%, 전 정권 극복, 주관·소신, 경제·민생이 5%로 꼽혔다. 다만 지난주 최상위 요인이었던 '공정·정의·원칙' 관련 긍정평가는 6% 포인트 줄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정당 지지율도 역전됐다. 지난 주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36%로 동률로 조사됐는데, 이번 주에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나타났다. 여당과 제1야당 간 지지율 역전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