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오늘(9일) 오후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 비핵화와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이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대화, 이른바 '칩4'가 중국을 배제하는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할 거로 보인다.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 방어(MD)에 불참한다는 이른바 '사드 3불 정책'을 유지하라는 중국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은 어제 출국길에서, 사드 문제는 "우리의 안보 주권에 관한 사항"이라며 "중국도 안보 주권을 존중해야 한중 관계가 원만히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고위 당국자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