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한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인구 대비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실체 없는 유령 방역 탓”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오늘(16일) 논평을 통해 “인구 100만 명당 만6천452명이 감염되며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사실상 손을 놓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과학방역만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최전선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는 90여일째 공석이고, 질병청장은 무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컨트롤 타워가 없는데 방역이 제대로 될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윤석열 정부는 코로나 관련 예산까지 축소하며 병상대란 재연이 우려되는데도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은 집에서 제대로 된 간호조차 받을 수 없어 ‘고려장 방역’이라는 자조 섞인 비판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K-방역이라 불리며 세계가 배우려 했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런 지경에 내몰렸는지 참담하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과학방역 같은 허황된 구호를 멈추고, 조속히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