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22일) 오후 7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수해 복구 봉사 현장에서의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논의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한 것이 영상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직권으로 윤리위에 김 의원을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지난 16일 KBS 뉴스에 출연해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22일 윤리위를 소집했다”고 전하며 거듭 사과했다.
윤리위가 오늘 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논의할지도 관심이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19일 예고 없이 입장문을 내고, 당헌·당규를 위반해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당원은 예외 없이 엄정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당 윤리위 차원에서 이 전 대표에게 ‘추가 징계’ 가능성 등을 경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웃음 밖에 안 나온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