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세 번 이상 했다면 다음 달 7일부턴 일본에 입국할 때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2년 넘게 빗장을 걸었던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관광 목적의 입국을 다시 허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14만 명, 코로나 사태 이전 같은 기간의 5%도 채 안된다.
외국인들이 일본 출장이나 여행 하기가 어렵다는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추가 방역 완화 대책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에게 요구했던 '72시간 이내 PCR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이 면제된다.
단, 백신을 세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에 한해서다.
현재 하루 2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입국자 수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5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본 정부는 의료기관의 감염자 상세정보 입력 의무도 모든 감염자에서 고령자 등으로 대상을 좁혀 부담을 낮추고, 감염자 격리 기간도 열흘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코로나 쇄국'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일본마저 이 같은 방침을 내놓으면서, OECD 회원국 가운데 입국자에게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 나라는 이제 한국만 남았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9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