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은 25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당구선수 차유람씨의 남편인 이지성씨가 “내가 보기에는 배현진씨도 있고, 나경원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지성 작가의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 운운하는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나 전 의원의 페이스북 전문이다.
이지성 작가의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 운운하는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한다.
그런 언급과 접근이 바로 우리 당의 꼰대 이미지를 강화시킨다.
위 발언에는 두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아름다운 운운으로 여성을 외모로 재단한 것이고, 둘째 여성을 정치적 능력과 관계없이 이미지로만 재단한다는 것이다.
잘생긴 남자정치인이란 언급은 우리가 찾기 어렵다. 그런데 유독 여성정치인에게만 이를 붙이는 것이 바로 특정성별에 대한 폄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작가 본인은 배우자인 차유람 선수의 입당권유를 설명하면서 나쁜 의도가 아닐 수 있지만, 결국 국민에게는 그리 읽힌다. 사과해 줄 것을 촉구한다.
이렇게 바로 잡는 것이 차유람선수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차유람 선수는 끈질김으로 성공한 당구선수이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또한 그 집념이 정치인으로서도 성공할 잠재력이라 생각한다. 차유람 선수가 정치에서도 성과를 낼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