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들은 일 년 동안 땀을 흘려 농사를 지은 결실을 거두는 가을이다. 도로변에 보면 벼를 말리는 광경은 시골에서는 흔하게 보게 된다.
일 년 동안 자식 돌보듯 정성스레 돌본 농작물을 하루아침에 도난당한다면 농부는 재산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상처를 받을 것이다.
최근 보령경찰서 웅천파출소에서는 보령시 남포면에서 심야 시간대에 창고에 건조중인 고추 20kg 5포대(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차량을 끈질기고 면밀한 순찰로 검거한 사례가 있다.
농산물을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도난당하지 않도록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 어떻게 하면 소중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첫째는 CCTV 설치이다. CCTV를 설치하고 작동중이라는 푯말을 붙여 놓는다면 절도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검거에도 도움이 된다.
둘째로는 농산물 창고 문 앞에 트렉터, 경운기 등 농기계나 차량으로 입구를 막는 것이다. 입구를 막으면 농산물을 들고 이동하기 어려워 심야시간에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는 평소 보지 못한 외지 차량을 발견한다면 차량번호를 메모해 두는 것이다. 절도범들은 절도 전에 사전답사를 하기 때문에 미리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농촌에서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차량에 블랙박스를 달아 창고 앞 입구를 보이게 주차해 두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힘들게 키운 농산물 조금만 주의하여 절도 예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