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20대 대통령실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취소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의 준비 소홀과 조율 미숙 탓”이라고 비판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부부의 영국 방문 자체가 조문을 중심으로 한 추모 일정인데 도착해서의 첫 일정조차 진행하지 못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참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탁 전 비서관은 ‘오후 2~3시를 기준으로 그 전에 도착한 정상들에게는 조문이 가능했지만 그 이후 도착한 정상들의 조문은 불가능하니까 조문록 작성으로 대체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서는 “일찍 갔으면 됐다”면서 “시간을 얼마든지 조정해서 출발할 수 있는 전용기로 가면서 그 시간을 못 맞췄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문이라는 게 일종의 패키지인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오셨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빈소에 방문해서 헌화나 분향이나 어떤 조문행위는 하지 못했다는 건 잘 설명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탁 전 비서관은 조문 일정 조율이 제대로 안된 원인에 대해선 “외교부 장관이 (영국 방문에) 동행을 하지 않았고 영국 대사도 공석”이라면서 “현장 컨트롤타워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외교 경험이 미숙한 대통령을 거기다 그냥 던져버린 거나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초 도착 첫날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을 찾아 조문록을 쓸 예정이었지만, 해당 일정이 장례식 후 조문록 작성으로 바뀌면서 조문 취소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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