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립선의 명의 ‘심홍방 의학박사’ 의성제일요양병원장으로 초빙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2-10-01 17:44:00
  • 수정 2022-10-02 14:18:03

기사수정
  • - “전립선 의성에서 치료 할 수 있다” -


▲ 의성제일요양병원 심홍방 병원장.



저출산 고령화 현상과 수도권 인구집중 가속화로 경북지역은 물론 의성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 ‘2021 인구주택총조사발표에 따르면 의성군 총인구는 54477, 노인인구는 2299명으로 43.7%에 달한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 질병은 높아지고 있으며, 노령층의 의료수요 증대에 비례하여 농촌에는 노인질병에 관한 전문 병·의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노인들의 질병 중에서도 전립선에 해당하는 비뇨기과 전문병원은 의성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남자는 40대 이후 전립선 비대증이 서서히 진행되어 60대에는 절반 이상, 70대에는 대부분의 남성에게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노인질환을 대표하는 전립선질환은 생식기 배뇨장애로 나타나면서 누구한테 툭 털어놓고 얘기할 수 없어 혼자 고민하다가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비뇨기과가 의성지역에 없어 안동이나 대구에 가서 치료 받거나 아니면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고민을 완전히 해결할 전립선 질환의 명의 심홍방 의학박사101일자로 의성제일요양병원장으로 초빙하게 되었다.


심홍방 박사는 함경남도 단천이 고향이며, 한국전쟁 당시 8개월 된 갓난아기로 1.4후퇴 때 거제도로 피난 가서 6살 때까지 마산에서 살았다. 그 이후 아버지의 연고가 있는 서울에서 경기고와 서울대 의학사, 서울대 대학원에서 비뇨기과를 전공하여 의학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심 박사는 1987년도에 레지던트를 마치고 서울보훈병원 비뇨기과 과장으로 출발하여 2008년에 서울보훈병원장이 되었으며, 2011년에는 중앙보훈병원 원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유공자들을 돌보았다. 그는 평생을 국가유공자들을 치료하는 보훈병원에서 26년간 그들을 위해 헌신했다.


심 박사는 국가유공자들이 의외로 음경이나 고환, 방광 등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 이런 질병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그래서 비뇨기과 치료가 꼭 필요하다요즘 전립선암이 많이 발생하는데 아마도 육식위주의 식생활 습관이 주된 원인이다라고 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의학적인 견해보다 질병에 대한 철학적 요소가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고령의 환자에게 전립선암이 발생하면 수술만이 능사가 아니다. 수술을 안 하면 10년은 더 살 수 있는 사람을 수술해서 방사선 치료와 고통으로 운명을 달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자 보는 시간이 긴 편이며, 환자의 말을 다 들어주느라 대기 환자들에게는 미안하여 다음에 조용한 시간에 그분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준다면서 의성지역의 노인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의학적인 지식은 물론이고 불러만 주신다면 한걸음에 달려가서 특강도 해 드리겠다고 했다.


의성읍에 사는 배효길씨는 의성 지역에 비뇨기과 전문의가 없어 안동이나 대구에 있는 병원에 진료 받으러 다녔는데, 의성제일요양병원에 명의이신 심 박사를 초빙해서 노인들에게는 복이다면서 심박사는 의사이기 전에 인품과 지식이 풍부하며 자기를 무한히 낮추고 환자의 말을 경청해주는 것이 요즘 보기 드문 의사이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