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게이트' 등 연이은 논란에 불명예 퇴진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후임자 리즈 트러스 총리의 사퇴를 계기로 다시 총리직에 도전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지 시각 20일 트러스 총리의 사퇴 선언 90분 만에 존슨 전 총리의 총리직 재도전 소식이 흘러나왔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존슨은 복귀 준비를 '국가적 관심'으로 느낀다"는 존슨 전 총리 측근의 발언을 전했다. 또 다른 측근도 가디언에 "보수당(토리당)의 중진들은 존슨이 부당하게 총리직을 잃었다고 본다. 아직도 총리로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두 신문은 존슨 전 총리 본인이 카리브해에서 휴가를 보내다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고도 전했다.
이들 보도대로라면 존슨 전 총리는 7월 당내 압박 속에 사퇴를 선언한 지 약 3개월 만에 다시 총리직에 도전하게 됩니다. 총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 지난달 6일을 기준으로 하면 약 한 달여 만이다.
존슨 전 총리가 총리직 재도전에 성공한다면 보수당 출신으로는 두 번째, 노동당 출신까지 합해 영국 총리 중에서는 세 번째로 재집권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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