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시정연설 불참을 "아주 나쁜 선례", "헌정사의 오점"이라며 민주당이 민생을 버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사당(私黨)이 됐다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기립박수로 맞이하고 18분여 연설 동안 19번의 박수로 호응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입장 직전엔, 비속어 논란 사과 등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붙이고 참석한 정의당 의원들을 향해, '예의를 지키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연설이 끝난 뒤엔 줄을 서서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 특히 2선으로 물러나겠다고 했던 장제원 의원은 윤 대통령과 귓속말을 나누기도 했다.
시정연설 전 환담에선 정의당 이은주 비대위원장이 그동안 사과를 요구해 온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다시 사과를 요구했는데 윤 대통령은 "사과할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비대위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국립현충원 묘역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