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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합동분향소 추모 행렬… “편히 영면하기를” - 동대문구, 구 청사 앞 광장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위한 합동분향소 마련 - 3일 째 끊이지 않는 추모 발길… 국가애도기간인 5일 오후 10시까지 운영 김민수
  • 기사등록 2022-11-02 15: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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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대문구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해 지난달 31일 마련한 동대문구 합동분향소에 총 458명(1일 22시 기준)의 추모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구청 앞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최홍연 부구청장, 각 국별 국·과장이 최초 조문한 후 장경태 국회의원, 이태인 동대문구의회의장, 오정일 동대문소방서장, 나영민 동대문경찰서장, 이영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협의회장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 사진=동대문구청 앞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주민이 추모 게시판에 글을 붙이고 있다.



합동분향소에는 조문에 참석하기 위한 구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조문은 고인들을 추모하는 게시판에 정성껏 글을 써서 남기고 준비된 국화 꽃을 단상 위에 올린 후 약 10여 초 간 묵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동분향소는 오는 5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추모를 마치고 나온 구민들은 젊은 청춘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며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구민 김 모(58)씨는 조문을 마치며 “우리의 자녀였을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미처 꿈을 펼치지도 못한 채 영영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갔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영면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사진=동대문구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일 오전 합동분향소를 둘러보고 추모게시판에 붙여진 구민들의 메모 하나하나를 읽어보며 “형언할 길 없는 참변에 그저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마음을 다해 고인의 명복과 남겨진 가족들의 평안을 기원한다. 5일까지 조문이 가능하니 구민들께서 함께 추모의 마음을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국가애도기간(10월 30일~11월 5일) 내 동대문구가 주관하는 모든 축제성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하고, 앞으로 시행될 행사와 관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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