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가 오늘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들어간다.
예결위 예산소위는 사업별 예산의 감·증액을 세부 심의를 통해 결정해는 국회 예산 심사의 최종 단계이다.
앞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경찰국 신설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을 두고 상임위 예비심사 단계부터 여야가 강하게 충돌한 만큼, 예산소위 단계에서는 핵심 쟁점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할 전망이다.
예결소위 의결안이 나오면 종합심사와 본회의를 거쳐 내년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데,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은 다음달 2일이다.
이런 가운데 국회운영위원회는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에도 예산결산심사소위 회의를 열고,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인권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어제 여야 대립 속에 파행을 맞았던 행정안전위원회도 오후에 전체회의를 열고, 경찰국 관련 예산 등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