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발의를 논의한다.
민주당은 오늘(29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어제(28일)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결정한 이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방침을 보고하고 동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민주당은 내일(30일) 해임건의안을 당론 발의하고,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2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방침이다.
재적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와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되는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져야 한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참사 발생 한 달이 되기 전인 어제(28일)까지 이 장관에 대한 파면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 차원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당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든지 윤 대통령이 파면을 시키든지 하라고 저희가 기다리고 또 기다려왔지만, 참사 발생 한 달이 다 되도록 묵묵부답”이라며 발의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