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경찰, 로맨스스캠 사기 외국인 일당(4명) 검거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2-11-29 13:56:03

기사수정
  • - 이집트 국적, 6억5천여 만원 편취(구속3명) -


▲ 경북지방경찰청 전경.


경상북도경찰청(청장 최종문)20208월부터 20221월 중순 사이 SNS를 이용하여 해외에 근무하는 외국인 군인, 의사, 사업가 등을 사칭하며 피해자들과 친분을 쌓은 후 통관비 등 각종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피해자 12명으로부터 도합 65천여만원을 가로챈 로맨스스캠 사기 조직의 외국인 피의자 4명을 검거했다.


로맨스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romance)와 신용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감을 표시하며 신뢰를 형성한 후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피의자 A(, 27, 울산 거주) 4명은 이집트 국적의 외국인(1명은 비자 유효기간 도과로 불법체류 상태)으로, 로맨스스캠 조직의 상선으로부터 범죄수익금 중 일정 금액을 받기로 공모하고, 자신들 명의 또는 자신들이 확보한 다른 외국인 명의 계좌와 카드를 제공하였으며, 피해자들로부터 피해금이 입금되면 이를 다시 송금하거나 직접 인출하여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213영국에 살고 있는 엘스(Else)인데, 곧 한국에서 쥬얼리 가게를 하려고 한다. 돈을 화물로 보낼테니 보관해주고, 우선 통관비 500만원을 빌려달라 말에 속아 5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진정서를 접수 후, 계좌추적, 디지털 포렌식, 통화내역 분석 등 끈질긴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 4명을 특정하는 동시에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다른 피해자 11명을 추가로 확보하여 20221122피의자 3명을 구속했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피의자 A씨 등의 추가 여죄 확인 및 공범인 상선(총책 등)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오금식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통관비를 대신 납부해달라는 등의 요구 외에도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한 투자를 권유하는 등 로맨스스캠의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SNS로 외국인 등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접근하여 친구 추가 등 요청시 주의해야 하고, 특히 금전거래, 투자 등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상대방의 SNS 프로필 사진이나 그가 보내주는 각종 증명서 사진, 경력 등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