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제동이 걸렸다.
당초 어제(1일)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오늘 처리한다는 방침이었는데,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본회의를 열지 않았다.
국회를 찾은 이 장관은 거취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제(1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연 이틀째 얼굴을 맞댔다.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할 수 있도록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종일 고심하던 김 의장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며 결국, 본회의를 열지 않았다.
민주당은 일단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오늘 해임건의안을 보고한 뒤 다음 주 월요일 본회의를 추가 소집해 표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한편 해임건의안 발의 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한 이 장관은 유족들이 장관님 파면 요구하고 있는데 혹시 자진 사퇴할 생각 있냐는 질문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해임건의안과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다툼 속에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 59건은 본회의에 올라갈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